'아란세오'와 MOU···타이어 성능 향상 위한 합성고무 원료, 적용법 연구

한국타이어가 세계 최대 규모 합성고무 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조현범)는 지난 25일 독일 쾰른에서 '아란세오 (ARLANXEO)'와 고성능 타이어용 합성고무 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의 성능 향상을 위한 합성고무 원료와 적용법을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란세오는 세계 최대 규모 합성고무 기업으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와 사우디 아람코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한 합작회사다. 이 회사는 자동차와 타이어를 비롯한 건설, 석유·가스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를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8년부터 아란세오의 전신인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와 고성능 타이어 핵심원료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이어 2014년에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성능 타이어를 위한 핵심 합성고무 개발을 협업해 진행했다.

2016년에는 핵심 연구개발 시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HANKOOK TECHONODOME)'을 공식 오픈했으며, 지난해 핀란드 이발로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인 '테크노트랙'을 건립해 최적의 겨울용 타이어 시험 시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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