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서 관련 기술로 2년 연속 상 받아

최우수논문을 작성한 ETRI 연구진과 공동연구진이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모습(좌로부터 하예스(William T. Hayes) IEEE 방송기술협회 회장, 호건(Ralph R. Hogan) 부회장, 전성호 KBS 박사, 안성준 ETRI 연구원, 박성익 ETRI 박사, BMSB 2018 의장 바퀘로(David Gomez Barquero), 우(CRC Yiyan Wu) 박사).<사진=ETRI 제공>
최우수논문을 작성한 ETRI 연구진과 공동연구진이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모습(좌로부터 하예스(William T. Hayes) IEEE 방송기술협회 회장, 호건(Ralph R. Hogan) 부회장, 전성호 KBS 박사, 안성준 ETRI 연구원, 박성익 ETRI 박사, BMSB 2018 의장 바퀘로(David Gomez Barquero), 우(CRC Yiyan Wu) 박사).<사진=ETRI 제공>
국내외 연구진이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초고선명(UHD) 방송전송기술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기구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12차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지난해에 이어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ETRI는 2년 연속 초고속선명(UHD) TV 방송전송기술 관련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수상자는 방송·미디어 연구소의 박성익 책임연구원, 이재영 선임, 권선형 선임, 임보미 선임, 안성준 연구원, 김흥묵 미디어전송연구그룹장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KBS, 미 지상파 방송사업자인 싱클레어 방송그룹, 캐나다 통신연구센터의 연구진이 포함됐다.

이번 논문은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UHD와 이동 고선명(HD) 방송을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을 포함한 ATSC 3.0 물리계층 변조와 코딩 성능 분석에 관한 연구 성과다.

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인 ATSC 3.0 물리계층에서 제공하는 모든 변조와 코딩 조합에 대한 실제 방송 환경에서의 성능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ATSC 3.0 기술은 2015년에 미국텔레비전규격위원회(ATSC) 국제표준의 기준기술로 채택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LDM 기술을 포함한 ATSC 3.0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바 있다.

ETRI LDM 기술은 2015년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 Show 2015'에서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5월 ATSC 정기 총회에서 '다채널 HD 기술'의 라이브 시연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성과의 제1저자인 박성익 박사는 'ETRI 올해의 연구자상'에 선정됐으며 2009년에도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수인 방송·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방송미디어 관련 ICT를 널리 알려 지식재산권을 창출,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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