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학 분야 국내 최초, 오픈액세스 출판에 기여할 것"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자체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 JISTaP이 세계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스코퍼스는 네덜란드의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가 2004년에 만든 초록·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다. 전 세계 5000여 출판사의 과학, 기술, 의학, 사회과학 분야 등 10만권 이상의 도서와 2만종 이상의 저널을 수록하고 있다.

KISTI는 1963년부터 국내 학술지인 '정보관리연구'를 발행해 오다 2013년 JISTaP(Journal of Information Science Theory and Practice)을 창간하며 국제 영문 학술지로 전환했다.

JISTaP은 정보학(information science) 분야의 다양한 이론과 연구결과를 다루는 오픈액세스 학술지로 연 4회 발행된다.

공동 편집위원장은 오동근 계맹대 교수와 게리 마치오니니(Gary Marchionini) 노스캐 롤라이나대학 교수가 맡고 있으며, 12개국 19명의 전문가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간 이후 JISTaP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는 23개국 218명으로 아시아권 이외에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투고 됐다.

오동근 편집위원장은 "JISTaP이 국내 최초 정보학 분야에서 스코퍼스에 등재는 정보연구기관으로서 KISTI의 전문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된 것" 이라며, "수년 내에 세계적으로 정보학 분야를 선도하는 학술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윤 원장은 "JISTaP을 통해 축적된 출판경험을 국내 타 학술지에 전파해 국내 학술지의 오픈액세스 출판과 국제화와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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