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18 아프리카 ICT 봉사단' 발대식 개최
봉사단원 51명, 지원 인력 4명 등 총 55명 현지 파견

KAIST 학생들이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27일 '2018 KAIST 아프리카 IC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AIST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과 함께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의 대학생 또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ICT 교육과 문화를 교류하는 해외 봉사단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KAIST 발전재단의 후원으로 우간다 봉사단 파견이 추가됐다.

아프리카 ICT 봉사단은 51명의 학생과 교직원 4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총 13개 팀으로 나눠 다음 달 말까지 약 한달 동안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대(AAiT)에 6개 팀, 탄자니아 넬슨만델라 과학기술원(NM-AIST)과 스타 고등학교에는 3개 팀, 그리고 우간다 IT 교육센터에는 4개 팀이 파견된다.

탄자니아에서는 넬슨만델라 과학기술원의 대학생들과 팀을 이뤄 인근 스타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아두이노를 활용한 적정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들은 토양 수분 함유량 측정 센서를 사용한 농업용수 공급 장치 개발, 저수지 산소 공급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현지 생활 문제 해결 방법도 모색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는 현지 대학생들을 위한 아두이노 어플리케이션 제작, 프로그래밍, MS 오피스, 포토샵, 영상제작 프로그램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이 밖에 K-Pop 댄스, 제기차기·씨름 등 전통놀이, 한글 교육 등의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양국이 서로 교류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주말을 활용한 인근 농장 봉사와 고아원 어린이 대상 체육·미술활동도 진행된다.

신성철 총장은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우간다 현지인들을 만나 낮은 자세로 봉사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대식 모습.<사진=KAIST 제공>
발대식 모습.<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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