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서 개최···우수 3개팀을 선발해 후속 연구비 지원

40개팀 128명이 시험용 사진 5000건을 대상으로 진짜와 가짜 사진을 선별하는 인공지능 기술력을 겨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합성사진 찾기'를 위한 '인공지능 R&D 챌린지'에 참여한 참가팀들의 사전 연구 결과물을 평가해 최종 우수팀을 선발하기 위한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만든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합성사진‧영상의 무분별한 유포로 사회문제가 복잡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사진의 진위여부를 자동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인공지능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 삶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는 목적으로 이번 주제가 설정됐다.

사전 연구를 통해 도전팀들은 합성 사진을 찾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중 예선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상위 도전팀들은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사진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특징을 추출하고, 정상사진과 인위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대량 학습해 확률로 구분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본선 대회 결과를 통해 선정된 3개 우수 연구팀에게는 '합성사진 찾기' 연구를 고도화하기 위한 후속 R&D 연구비 총 12억원이 지원된다. 

본선 대회 당일에는 입상후보팀이 발표되며, 최종 우수팀은 심사위원회의 불공정 행위 사항을 분석하는 코드 리뷰를 거쳐 오는 12일경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권용현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치열한 경쟁을 펼친 500여명의 도전팀들이 축적된 인공지능 기술력을 토대로 혁신을 주도하기를 바란다"라면서 "최종 선정된 우수 연구팀은 후속 R&D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합성사진 문제 상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현장 모습.<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회 현장 모습.<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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