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수상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한국학생들.<사진= 과기부 제공>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한국학생들.<사진= 과기부 제공>
한국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서은경)은 루마니아에서 지난 3일부터 열린 제5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 6명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3개씩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7개국 594명이 참가했다. 대회에는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참여해 교류한데 이어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에서 출제된 6문제를 놓고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폴란드에서 제출한 기하 문제가 7점 만점에 평균 0.638점을 기록할 정도로 난이도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 받았다. 

대회 결과 한국은 김다인, 김홍녕, 송승호 학생이 금메달, 강지원, 이송운, 조영준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국가별 대표학생들 성적을 합산한 종합점수 1위는 212점(금메달 5, 은메달1)을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 러시아(201점)와 중국(199점)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77점으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참가 여학생 중 1위 성적을 거둔 김다인(서울과학고) 학생은 올해도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31년간 IMO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144명중 금메달을 두 개 이상 받은 학생은 14명이다. 이 중 여학생은 김다인 학생을 포함해 3명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수학과 같은 기초학문 분야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IMO에서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만큼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지난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수학영재들의 국제 친선·문화교류·수학교육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한국은 1988년부터 매년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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