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년부터 중등 3년 3인 1팀 구성···10월 본선 대회 개최
'사전교육'서 제작 도구 익히고 기계제작 체험 가능···8월 3일까지 접수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오토마타를 만들고 있다. <사진=대덕넷>
'2017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오토마타를 만들고 있다. <사진=대덕넷>
오토마타와 코딩을 이용해 기계를 만드는 대회가 열린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오는 10월 20일 기계연 본원에서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열리며 사전교육 참가자를 8월 3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기계제작대회는 10주년을 맞아 '협동과 융합'을 강조한 방식으로 변화했다.
 
작년까지 개인전으로 치러지던 방식은 팀 대결로 바뀐다. 한 팀은 3명으로 구성되며 참가대상은 만 10세부터 15세(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청소년이다.
 
제작도구도 다양해진다. 기존 제작도구인 움직이는 기계 오타마타에 코딩 프로그램, 과학상자, 자연재료, 재활용품이 추가된다. 참가자들은 과학상자와 연결된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계의 움직임, 소리, 작동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예선대회 전 제작 도구를 미리 배우고 싶거나 기계 제작을 체험하고 싶은 청소년은 예선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사전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사전교육은 8월 17일 기계연 본원에서 진행되며 참가대상에 해당하는 누구나 기계연 홈페이지(www.kimm.re.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예선접수는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다. 참가할 팀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기계기술'을 주제로 작품 기획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20팀(초·중등 각 10팀)이 정해진다.
 
본선은 10월 20일 기계연 본원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팀은 당일 제시된 주제와 사전교육에서 학습한 도구를 사용해 제한 시간 안에 기계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작품을 완성한 후 각 팀은 무대에서 창작물을 시연하고 제작과정, 작품에 담긴 이야기, 작동 원리 등을 설명해야 한다. 기계원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각 기계요소를 유기적이고 조화롭게 표현한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대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최우수상), 한국기계연구원장상·특허청장상·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우수상)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수여된다. 이 외 참가팀에게는 과학꿈나무상이 주어진다.
 
박천홍 원장은 "기계제작대회는 우리 과학꿈나무들에게 미래 먹거리 창출의 바탕이 되는 기계기술을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새로운 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미래 꿈나무들이 사회와 국민을 위한 기술에 대해 고민하며 기계를 만들어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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