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최종일정 9월 확정 예정
우주폭풍과 별 탄생역사 연구 목적

국내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사진= 과기부 제공>
국내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사진= 과기부 제공>

국내연구팀이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이 우주로 나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우주과학 연구와 국내 개발 핵심기술의 우주환경 검증 등을 위해 KAIST(총장 신성철)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오는 9월 30일 ~ 10월 6일 사이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고도 575km에서 지구 주위를 도는 저궤도 소형위성(100kg급)이다. 과기부는 2017년 7월 위성체 총 조립과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발사를 위한 준비사항들을 점검 중에 있다.

발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스 공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본궤도에 안착될 예정이다. 이후 3개월 동안 위성 상태와 데이터 점검을 시험운영 한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의 주 임무는 우주폭풍과 별 탄생 역사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우주 관측 자료를 제공하고 부품 국산화를 위해 국내 개발 핵심 기술의 우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우주폭풍연구 탑재체를 통해 우주기상 예보와 우주 환경의 지구 영향 등 다앙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우주 환경에서 기술 정상작동 여부가 확인되면 추후 차세대중형위성(500kg급), 다목적실용위성(1500kg급) 등 실용급 위성에 탑재해 우주 기술·부품 국산화를 확대하고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우주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사진이 담긴 메모리 캡슐을 위성에 실어 우주로 보낸다. 과기부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카이스트 누리집을 통해 공개 접수해 최종 2279명이 참여했다.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과학 연구뿐 아니라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우주산업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정부는 우주를 향한 도전적·창의적 연구와 우주산업 육성에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소형위성 사업은 2012년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이며 324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크기는 발사시(폭x 길이 x 높이) 0.6×0.6×1.0m³, 궤도상 0.6×1.6×1.0m³. 최종 발사일은 발사장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9월 중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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