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중항체 ACE-05 후보물질 개발 협약 체결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중항체 개발 범부처신약사업단 과제에 선정됐다.<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이중항체 개발 범부처신약사업단 과제에 선정됐다.<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 제공>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박영우)는 19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T세포 활성을 증대시킨 항암 이중항체 ACE-05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사업단의 지원 아래 'PD-L1·PD-1'의 면역 관문을 저해함과 동시에 T세포와 암세포를 직접 연결시키는 T세포 표적 이중항체 신약인' ACE-05'의 효능과 기전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ACE-05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신규 T세포 표적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Antibody-Like Cell Engager) 기반의 이중항체 신약이다. 기존의 PD-L1 항체 신약 대비 매우 적은 용량으로도 강력한 효능을 나타낸다.

현재 시판중인 PD-1·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는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암환자의 20~30%에서만 반응을 보이는 단점이 있다.

세포치료제인 CAR-T는 처방 환자의 80% 이상이 반응을 보일 정도로 효능이 우수하지만 본인의 면역 세포를 활용하는 맞춤형 치료다.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며 높은 치료비가 발생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LiCE 플랫폼은 이중항체로 CD3와 암세포 표면 타겟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경쟁 포맷인 BiTE에 비해 암세포에 강력하게 결합하고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혈중 안정성·생산성·효능을 크게 높였다. 독성은 상대적으로 낮춰 산업적인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존 면역항암제 단점을 개선해 반응률을 높이면서 항체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므로 기존의 세포치료제 대비 높은 범용성과 낮은 비용을 실현할 수 있다.

박영우 대표는 "이번 연구협약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의 ALiCE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회사 임직원이 다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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