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위치해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이다. 이번 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으로 지난 1월 31일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이번 월식은 28일 오전 2시 13분 달이 지구 반그림자에 들어가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오전 3시 24분에 지구 본그림자 속에 들어가는 부분식으로 진행된다.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전 4시 30분에 시작해 오전 6시 14분에 종료된다.

하지만 오전 5시 32분 해가 뜨고, 오전 5시 37분에 달이 지기 때문에 개기월식 전 과정을 볼 수는 없다.

다음 월식은 내년 7월 17일 새벽 부분월식이다. 개기월식은 2021년 5월 26일 저녁에 진행된다.

하지만 27일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는 5776만8016km. 실제 화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오는 31일, 5758만9633km로 이번 주기에서 가장 가까워진다. 이는 지구와 화성이 서로 다른 타원궤도로 공전해 두 행성의 진행 방향이 기울어져 일어나는 현상이다.

한편 지난번 화성의 충은 2016년 5월이었다. 다음 충은 2020년 10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