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대학생 참여···강연, 기업방문, 프로젝트 진행

스타트업 여름 캠프 포스터.<사진= UNIST 제공>
스타트업 여름 캠프 포스터.<사진= UNIST 제공>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UNIST에 모여 한 단계 성장을 노린다.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정무영)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에 걸쳐 울산·동남권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에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스타트업 여름 캠프'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청년 창업가들은 6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UNIST 캠퍼스에 머무르며 창업 강연, 기업 현장 방문, 팀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아이디어에 기업현장을 더하면?!'을 주제로 울산·동남권 대학생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하고, 비즈니스 모델 수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UNIST는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아 48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관심 창업 분야를 선택해 해당 기업을 탐방하고 실무자를 만나 멘토링을 받게 된다. 또 울산 지역 산업과 연계된 5개 체험 분야 중 한 곳에 참여해 각 분야에서 현장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현장 체험은 7일에 진행된다. 문화·관광 부문에 참가한 학생들은 십리대밭, 태화강 관광자원 투어를 통해 울산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안전·보안 부문은 안전보건공단을, 조선·해양 부문은 울산항만공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신소재·에너지 부문 학생들은 SKC울산공장, 울산환경에너지타운을, 자동차 부문은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북구 톡톡팩토리를 견학하게 된다.

이어 참가자들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관심 분야를 직접 경험하며 떠올린 사업아이템을 팀 논의를 거쳐 사업화 계획을 짜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강사들이 나서 시장조사,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계획 발표법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비즈니스 모델 발표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후속 지원 프로그램 연계 특전이 주어진다.

배성철 산학협력단장은 "UNIST는 적극적인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울산 지역은 물론 동남권 전체의 창업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고자 한다"며 "실제 산업현장과 실무자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이번 캠프에서의 경험은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UNIST 창업진흥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대 LINC+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했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힘을 보탰다. UNIST는 앞으로도 매년 캠프 개최해 동남권 지역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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