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변전소' 개발 착수···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대

한전 전력연, LS산전과 2020년까지 개발 완료하고 상용 예정
이동형 변전소 모습.<사진=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제공>이동형 변전소 모습.<사진=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제공>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LS산전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지 등을 신속하게 전력망에 연계할 수 있는 '이동형 변전소'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일정 전압으로 높이거나 낮춰 소비자에게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동형 변전소는 변전소를 구성하는 변압기, 스위치, 제어장치 등을 설비별로 모듈화하고 트레일러에 탑재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또는 대규모 수요지 등으로 이동 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변전소다.

이동형 변전소는 단기간에 이동 설치해 대규모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곳 등에 임시 전력 공급용으로 활용가능하다.

정부는 기존 전력망에 직접 연결하기 어려운 곳에 이동형 변전소를 설치, 변전설비 증설 이전에도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전력망과 연결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은 2022년까지 이동형 변전소 개발과 실증, 인증을 완료하고 활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성환 원장은 "이동형 변전소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증대를 위한 신속한 대응과 신규 변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 등 다양한 경제적 이점이 있다"며 "이동형 변전소를 섬, 산간, 사막 등 전력인프라 구축이 힘든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사업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전체 발전량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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