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연구원·공무원 등 각계 관심 속 조회수 24만회 넘겨
과학계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요소 제시"

"패권에 다가갈 때 국민도 행복해진다. 4차 산업혁명은 누가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패권의 나라가 될 수 있는 기회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의 '패권의 비밀; 4차 산업혁명시대, 부국의 길' 강연 영상이 기업인, 연구원, 공무원, 학생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12일 현재 조회수 24만회를 넘겼다.

영상은 김 교수가 5년 동안 집필해 지난해 출간한 역저 '패권의 비밀'을 토대로 한 강연이다.

그는 패권을 가졌던 나라로 네덜란드와 영국, 일본을 들며 산업혁명은 일어나는게 아니라 일으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만의 흐름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이라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저절로 일어난게 아닌 것처럼 4차 산업혁명도 누가 해주지 않고 우리가 해야한다"면서 "대한민국이 패권의 나라가 되면서 국민행복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필수 요소로 ▲정부(공무원)의 혁신  ▲사회 혁신  ▲북극항로 선점을 들었다.

김 교수는 "관료를 부처에 상관없이 IT, BT 등 분야 전문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 직무 중심 배치로 규제를 줄여갈 수 있다"면서 "젊은층을 산업혁명 인재로 전진배치하고 경험이 많은 인력을 행정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혁신으로 은퇴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항로는 적도 중심인데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항로가 열릴 것이다. 한국에게 절호의 기회로 이를 선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태유 교수의 강연을 본 기업인은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를 방대한 지식과 뛰어난 통찰로 제시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과학계 관계자는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강한 정치리더와 똑똑한 행정관료, 혁신기업가들이 함께 만들어왔던 게 산업혁명이었고 이를 통해 패권 국가가 탄생했다"면서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기에 우리의 갈길을 고민하게 한다"고 해석했다.

한편 올해 2월 27일 삼성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부국의 길' 주제로 김태유 교수를 초청회 강연회를 마련했다. 다음은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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