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고교생 98% 진로 결정에 긍정적 영향

고교생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IST 제공>
고교생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장비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IST 제공>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방학을 맞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나눔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2일 밝혔다.

과학나눔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 '코딩과 스마트블록 실습', 중학생은 'KIST 중학생 사이언스 캠프', 고등학생은 '연구자의 강의와 장비실험'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지난 2일 지하철 과학관인 6호선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2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코딩의 기초 개념과 스마트 블록 실습이 마련됐다.

9일과 10일에 열린 중학생 사이언스 캠프는 100명의 학생이 참여해 강연과 실습체험을 했다. 과학기술 트렌드 강연에 KIST에서 최근 발표한 소프트로봇, 인공광합성 기술, 도핑컨트롤 기술이 소개됐다.

올해로 6회를 맞은 고등학생 사이언스 캠프는 7월 23일부터 3일가지 2주간 3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신경교세포연구단, 환경복지연구단, 스핀융합연구단,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에서 연구자들에게 강의를 듣고 실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장비 설명을 듣고 직접 실습을 할 수 있어 물리학 분야에 흥미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KIST 설문결과(최근 5년간 고교캠프 참가자 207명 대상) 캠프 참여 학생의 55.2%가 과학기술 연구분야에 관심을 갖는데 도움이 됐다, 37.9%는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며 사이언스 캠프가 과학기술의 관심을 높이는데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됐다는 항목에 98%(도움됐다 44.8%, 매우도움됐다 52.2%)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캠프 참여학생의 95.9%가 자연계 진로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KIST 캠프 참가했던 이예진 학생은 "KIST 캠프 참가 후 진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고 융합과학공학부에 진학했다"면서 "기술개발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권 원장은 "KIST 캠프는 무료로 진행된다.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교생 캠프 단체사진.<사진=KIST 제공>
고교생 캠프 단체사진.<사진=KIST 제공>

중학생 캠프 단체사진.<사진=KIST 제공>
중학생 캠프 단체사진.<사진=KIST 제공>

KIST 특강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사진=KIST 제공>
KIST 특강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사진=K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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