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델타IV 로켓에 실려 발사···11월 초 태양궤도에 진입
약 600만km 지점까지 접근···7년간 임무 수행

태양 대기의 바깥층인 '코로나', 태양풍의 가속 원리를 알아내기 위한 임무가 시작됐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12일 오전 3시 31분(한국시간 12일 오후 4시 31분) 인류 최초 태양 탐사선 '파커(Parker Solar Probe)'를 델타IV 로켓에 실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파커 탐사선은 금성을 지나 11월 태양 궤도에 진입해 태양 표면 약 600만km 지점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인류 역사상 탐사선이 태양에 가장 근접하게 된다.

탐사선은 이후 7년간 태양 주위를 24차례 근접해 돌며 태양풍 등 태양대기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태양 표면보다 코로나가 300배 이상 뜨거운 이유 등을 조사한다. 

한편, 파커 탐사선은 60년 전 태양풍의 존재를 예측한 유진 파커(Eugene N. Parker)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NASA가 우주 탐사선에 생존 인물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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