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10월 시험발사 일정은 변함없어

태풍 '솔릭'이 한반도 남해안에 접근하면서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서있는 발사체도 실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제19호 태풍 솔릭 (SOULIK)이 북상함에 따라 고흥 나로우주센터도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 발사대에 서있던 한국형발사체는 실내로 옮기고 발사대는 눕혀서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항우연에 의하면 태풍이 지나간 후 정상적으로 시험을 재개하고 발사시설에 피해가 없는 한 10월로 예정된 시험 발사일정은 조정되지 않는다.

발사대에 장착된 모델은 올해 3~7월 종합연소시험을 수행한 시험발사체 인증모델. 발사시설 인증시험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발사대에 장착해 시험중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태풍 솔릭은 22일 제주도, 23일 전남 목포에 상륙,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형발사체는 오는 2021년 개발이 완료되고 2회 발사될 예정이다. 올해 10월 발사되는 시험발사체는 총 3단 중 2단부에 해당된다. 시험발사에 사용될 비행모델은 현재 조립동에서 제작, 보관중으로 9월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형시험발사체 기립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시험발사체 기립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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