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문화재보존과학회와 상호협력협약 체결

원자력연이 학회와 협력해 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 분석과 보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28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회장 한경순)와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에서는 지난 1950년대부터 문화재 분야에 원자력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왔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에서 문화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 대학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방사선 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화재 진단 및 보존 처리 기술 활용 확대 ▲공동 연구 및 학술 발표 ▲양 기관의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용 원자로 HANARO와 뫼스바우어 분광기(대전) ▲첨단방사선연구소 감마선조사시설 및 전자선실증연구시설(정읍)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이온빔가속기(경주)를 복합 활용해 방사선 기술로 문화재의 진단과 치료, 복원 기술을 연구, 적용할 방침이다.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은 "문화재 보존 연구는 연구원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회현안 해결과 기초과학 연구 실용화를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 연구용원자로 HANARO와 정읍·경주 분원의 연구장비를 복합 활용하고, 연계성을 강화해 문화재 보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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