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중앙과학관, 스마트 과학관 전시연구단 출범

과학관 전시물에도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되며 서비스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KAIST(총장 신성철)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실내 위치인식 기술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과학관 전시 안내 기술에 접목, 서비스 혁신 시스템 개발을 위한 '스마트 과학관 전시 연구단'을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단은 전시기반기술, 전시운영기술, 전시콘테츠 등 3개 분야에 KAIST를 비롯한 9개 대학과 2개 연구기관 등 11개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은 2022년까지 4년간 15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관 관계자에 의하면 그동안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안내자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시 안내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며 새로운 전시 서비스 기술 개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연구단은 KAIST가 개발한 실내 위치인식 시스템 'KAILOS(KAIST Indoor Locating System)'가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람객의 요구를 과학관측에 즉각 전달해 전시개선에 반영될 수 있는 리빙랩 기법도 적용할 방침이다.

중앙과학관과 KAIST는 연구단이 개발할 새로운 전시안내시스템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67개 과학관과 지역 박물관, 미술관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정희 중앙과학관 전시단장은 "매년 과학관을 방문하는 수십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통한 꿈과 영감을 심어주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도록 전시안내도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연구단장을 맡은 한동수 KAIST 교수는 "과학관 전시기술과 전시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스마트 과학관 전시 플랫폼에 담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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