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은 분석과학 전문학술지 '분석과학기술 저널(Journal of Analytical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JAST)'이 SCIE 저널로 등재 됐다고 5일 밝혔다. 첫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SCIE(Science Citation Index-Expanded)는 자연과학, 기술분야 약 8850종의 저널을 150여개     분야로 나누어 서지정보, 초록, 인용정보를 제공하는 DB이다. 

SCIE 등재는 저널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를 발행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에서 결정한다.

학술지의 내용, 국제적 다양성, 공정한 동료평가(Peer Review) 실시 여부, 국제적 편집규정 준수 등 기준을 적용해 신규 대상 저널 중 10~20%만 진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초지원연은 분석과학 분야 연구결과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JAST를 발행해 국내·외 우수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JAST는 영문 분석과학 전문학술지로 논문(Research Article), 논평(Review), 단보(Short Report), 기술보고(Technical Note) 등을 발간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온라인 전용 저널로 '스프링거 네이쳐(Springer Nature)'를 출판돼 누구나 자유롭게 비용 없이 접근해 구독할 수 있다.

JAST는 지난 8월 새 편집위원장인 정창식 기초지원연 박사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등 12개국에서 위촉한 41명의 저명 학자들로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SCIE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이광식 원장은 "전 편집위원장인 정재준 부원장을 중심으로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JAST의 SCIE 등재에 큰 힘이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피인용지수 2.0 이상-연간 발표 100편 이상의 분석과학 분야 최우수 저널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