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13일 원내서 '창립 70주년 기원 100년 기념행사' 개최
KIGAM 역사관 개관···선·후배 교류 시간도 가져

"창립 70주년, 기원 100년은 모든 선·후배의 땀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지난 10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질자원연이 지진, 남북자원개발협력, 백두산 화산연구,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현안 연구로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야 합니다."(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13일 원내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창립 70주년 기원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축하 인사를 전하며 지질자원연이 더욱 발전하는 기관이 되기를 희망했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역사속에 지질조사, 지구환경 변화 대응, 지하자원 탐구 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앞으로 연구윤리와 더불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보다 많은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지질자원연이 오랜 역사 동안 지질자원 분야를 발전시켜왔다"면서 "올바른 연구문화 조성, 국제화와 함께 연구원이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행사로 KIGAM 역사관 개관식이 열렸다. 역사관은 6개 전시관과 2개 독립관으로 마련됐다. 역사관은 연구원 역사부터 지질자원 연구, 원로 인터뷰, 과거 연구장비, 원로 인터뷰, 대한지질도와 조선지질도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진행된 홈 커밍데이 행사에서는 지질자원연 선·후배 연구원이 지난 연구성과와 역사를 추억하고, 지질자원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대 기관장들도 선배 연구자로서 지질자원연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태섭 前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오래되었지만 낡은 것이 아니며, 우리가 지질자원을 연구하고 지구에 발딛고 있는 이상 할 일이 많다"면서 "후배 연구자들이 지속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를 수행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강필종 前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도 "기원 100년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로 연구소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 영상을 통해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3일 '창립 70주년 기원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강민구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3일 '창립 70주년 기원 100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강민구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현직 기관장.<사진=강민구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현직 기관장.<사진=강민구 기자>

'창립 기념식'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창립 기념식' 참석자들의 단체 사진.<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KIGAM 역사관'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다.<사진=강민구 기자>
'KIGAM 역사관' 개관식도 함께 진행됐다.<사진=강민구 기자>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는 주요 관계자.<사진=강민구 기자>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는 주요 관계자.<사진=강민구 기자>

1886년 한반도 지질광상 논문에 수록된 최초의 한반도 지질도(왼쪽)과 대한제국 시기 발간된 광상조사 보고 제1호(오른쪽).<사진=강민구 기자>
1886년 한반도 지질광상 논문에 수록된 최초의 한반도 지질도(왼쪽)과 대한제국 시기 발간된 광상조사 보고 제1호(오른쪽).<사진=강민구 기자>

국가기본지질도(1:50,000)를 제작하기 위해 연구원이 현장에서 사용했던 야외 지질 조사 도구.<사진=강민구 기자>
국가기본지질도(1:50,000)를 제작하기 위해 연구원이 현장에서 사용했던 야외 지질 조사 도구.<사진=강민구 기자>

13일 'KIGAM 역사관'이 개관했다.<사진=강민구 기자>
13일 'KIGAM 역사관'이 개관했다.<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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