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 28명 수료
질 높은 지역 산학 협력 교육모델로 발전 기대

'KAIST 혁신리더 양성과정' 수료생들은 '5기'란 의미에서 다섯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대학과 지역의 '하이파이브'다.<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KAIST 혁신리더 양성과정' 수료생들은 '5기'란 의미에서 다섯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대학과 지역의 '하이파이브'다.<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KAIST는 현업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알려줬다. 회사를 혁신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강의였다. 지역에 기업인 대상 수업이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김창숙 새벽특허법률사무소 파트너 변리사가 마지막 순서로 수료증을 받자 동기들이 힘찬 박수를 쳤다. 12주간 수고한 모두에게 보내는 박수였다.

지난 19일 KAIST 행정 본관에서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대전 지역 우수 벤처기업 임원과 가업을 물려받은 2세 CEO, 신사업 담당 임원, 시니어 매니저, 공공기관 리더 등이다.

수강생들은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6월부터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중순까지 12주간 강의를 소화했다.

혁신리더 교육 과정은 KAIST 현직 교수들이 이론과 현장을 병행해 하이테크 경영과 고객 강화전략, 미래 비즈니스 등을 교육했고 일본 교토의 강소기업도 현지 탐방했다. 

'KAIST 차세대 혁신리더 양성과정'은 KAIST와 대전시가 협력하는 글로벌성장산업 구축의 일환으로 2014년 비학위연수과정으로 개설했다. 과정은 현장 중심 기술사업화와 기술경영교육,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이노베이션 전문가 과정을 통해 차세대혁신을 선도할 지역 혁신리더 128명을 배출했다.

기업활동과 수업을 병행하기 쉽지 않았을 기업인 수료생. <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기업활동과 수업을 병행하기 쉽지 않았을 기업인 수료생. <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KAIST 혁신리더 양성과정 5기에 참여한 강덕구 덕성기업 대표는 "강의가 점심 먹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는데, 조는 사람 없이 100% 몰입했다"며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노력했고, 질문했다. 대전에서 가장 질 높은 산·학 협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송락경 책임 교수는 "KAIST와 지역이라는 협력관계를 좀 더 되새기고자 센터명을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지역협력센터'로 바꿨다"며 "혁신리더 양성과정에 참여하신 기업인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이뤄 지역을 위한 혁신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5기 회장인 나병철 제닉스윈 대표는 "수준 높은 강의와 일본기업 성공사례 탐방은 사업 경영에 많은 지침서가 되겠다"며 "카이스트 혁신리더 과정이 6기, 7기로 이어져 지역 발전이 계속되리라 믿고 협조하겠다"고 답사했다.

이경현 비케이씨아이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분들을 만났고, 각양각색인 교수님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사례를 공유해줘서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KAIST 지역협력센터 관계자는 "본 교육을 경험한 130여개 동문 기업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지역기업이 교육을 통해 KAIST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발전된 차기 교육과정을 깊이 있게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졸업가운을 오랜만에 입으니 어색하네요" <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졸업가운을 오랜만에 입으니 어색하네요" <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맞는 사이즈 어디 없나~"<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맞는 사이즈 어디 없나~"<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수업에서 만난 동기생들은 기업활동에도 든든한 우군이다. <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수업에서 만난 동기생들은 기업활동에도 든든한 우군이다. <사진=강교민 수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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