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한기계학회 여성위원회와 '2018 여성기계인의 날' 행사 개최

기계연이 기계공학 분야의 여성 연구 참여 확대를 모색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지난 19일 대한기계학회 여성위원회와 함께 기계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여성 공학도 40여 명을 초청해 '2018 여성기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 임현의 실장을 중심으로 기계연 여성직원 모임 어울림회 회원과 여성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기획해 진행됐으며,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 후원했다. 

행사는 기계공학 분야의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는 특별강연부터 기계연의 실제 연구현장을 둘러보는 랩투어, 선배 연구자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링으로 구성됐다.

임현의 대한기계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기계공학 분야의 여성 연구자 육성을 위해 정부와 연구기관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연구현장을 직접 보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연구현장에 더욱 많은 여성 연구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임현의 나노자연모사연구실장, 최지연 광응용기계연구실장 등 여성 보직자 2명을 임명한 바 있다. 전체 연구인력 325명 가운데 16명의 여성 연구자가 근무하고 있다.

기계연은 정부의 여성과학자 채용비율 확대 방침에 따라 여성과학기술인 발굴‧육성을 위하여 인사, 연구, 기획 등 주요 위원회에 여성 참여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해 여성 과학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한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여성이라는 말 하나로 정의되기 보다 다양하고 개성 넘치고, 기계가 좋아 연구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계연은 우수한 여성과학인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 여성기계인의 날' 행사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2018 여성기계인의 날' 행사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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