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원내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와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이 28일 울산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에서 공동연구 착수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내년 9월까지 'LNG 연료 추진 및 LNG 벙커링 선박 관련 실증 시험'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주요 연구내용은 LNG 탱크의 단열 성능 및 압력과 온도 변화, LNG 탱크 설계 기준과 운전 방식 개발 등이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4월 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선박용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 기술과 차세대 레이저 용접 및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등 폭넓게 협력해 왔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LNG·극저온 기자재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협력으로 극저온 분야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원이 보유한 LNG·극저온 기자재 성능평가 시스템과 극저온 기술이 국내 관련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원장은 "현대 중공업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LNG 연료추진선과 벙커링 선 관련 기자재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