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연, 13일부터 이틀간 '수학재밌데이' 행사 개최
전국 각지서 찾아···수학 체험 즐기며 호기심 가져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13일부터 이틀간 연구소에서 '수학재밌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강민구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13일부터 이틀간 연구소에서 '수학재밌데이'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강민구 기자>
"광주에서 언니네 가족과 함께 연구소를 찾았습니다. 과학프로그램이 많은 대덕이 부럽습니다. 평소 어렵다고 생각한 수학을 아이들과 함께 이해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김영숙씨)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세종에서 왔습니다. 수학의 재미도 느끼고, 사회 전반에 활용되는 사례를 접하면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이정혜씨)

13일 '수학재밌데이' 행사가 열린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내부 행사장. 복도 한쪽에 마련된 스크린에서 자동차 빼기 퍼즐을 풀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강연장에서는 수학을 해야하는 이유부터 일상생활, 산업현장에 활용되는 사례를 연구진이 소개한다. 

학부모들은 수학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은 플러렌과 멩거스펀지와 같은 수학 모형을 만들면서 웃음꽃이 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소장 정순영)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연구소에서 '수학 재밌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이중 강연장 규모, 참가 사연 등을 고려해 선정된 300여명의 가족이 이틀에 걸쳐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어렵다고 인식되어 있는 수학을 온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강연을 들으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승연 계룡 용남초등학교 학생은 "수학이 어렵고 지루해서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강연이 좋았고,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구영식 학부모는 "연구소를 개방해 아이들에게 과학적 경험을 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내실도 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순영 수리연 소장은 "연구소가 마련한 수학체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하루만큼은 '수학어렵데이'가 아닌 '수학재밌데이'가 될 수 있도록 수학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펜을 불면서 수학 기호를 만들어요"<사진=강민구 기자>
"펜을 불면서 수학 기호를 만들어요"<사진=강민구 기자>

"어떻게 해야 차를 탈출시킬 수 있을까요?"<사진=강민구 기자>
"어떻게 해야 차를 탈출시킬 수 있을까요?"<사진=강민구 기자>

"자연이 만든 축구공 '플러렌' 분자를 만들어요"<사진=강민구 기자>
"자연이 만든 축구공 '플러렌' 분자를 만들어요"<사진=강민구 기자>

"잠시 찰~칵. 수학 재밌어요"<사진=강민구 기자>
"잠시 찰~칵. 수학 재밌어요"<사진=강민구 기자>

"함께 만들어 보니 더 재밌어요"<사진=강민구 기자>
"함께 만들어 보니 더 재밌어요"<사진=강민구 기자>

"풍선을 모형에 넣으니 배구도 할 수 있어요"<사진=강민구 기자>
"풍선을 모형에 넣으니 배구도 할 수 있어요"<사진=강민구 기자>

"미래가 유망한 수학과로 자녀 진로를 선택해 보세요"<사진=강민구 기자>
"미래가 유망한 수학과로 자녀 진로를 선택해 보세요"<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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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필요성과 수학의 활용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사진=강민구 기자>
수학의 필요성과 수학의 활용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사진=강민구 기자>

"정답은 2번이에요"<사진=강민구 기자>
"정답은 2번이에요"<사진=강민구 기자>

수학 골든벨 문제를 맞춰 기뻐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수학 골든벨 문제를 맞춰 기뻐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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