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기전연구와 치료제 개발 사업화 협력키로

DGIST와 툴젠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를 공동개발키로 협약을 맺었다.<사진=DGIST 제공>
DGIST와 툴젠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를 공동개발키로 협약을 맺었다.<사진=DGIST 제공>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DGIST와 툴젠이 치매 치료제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DGIST(총장 손상혁)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 툴젠(대표 김종문)과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치매 기전연구와 치료 표적 검증 연구 ▲치매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전략 개발과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치매 치료제 사업화 협력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5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발생 메커니즘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10년 넘도록 새로운 치료제 허가가 나지 않으면서 치료제 개발 어려움이 큰 게 사실이다. 

DGIST는 김기태 뉴바이올로지전공 책임연구원이 최근 해마 조직에서 신경전달 기능 감소와 신경노화 촉진을 일으키는 마이크로 RNA-204 기전을 규명하고 특허를 등록했다.

툴젠은 유전가가위 원천기술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전문 기업이다. 유전자가위 관련 국내외 특허 38개 등록, 120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임평옥 전공책임교수는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같은 노인성 질병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툴젠과 산학협력을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응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융복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문 대표는 "치매 치료제뿐만 아니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응용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질환의 혁신적 신약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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