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신설, 50명 교수진 채용키로

미국 MIT는 내년 9월 AI 단과대를 개교한다고 발표했다.<사진=MIT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MIT는 내년 9월 AI 단과대를 개교한다고 발표했다.<사진=MIT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 인공지능(AI) 학과가 신설될 전망이다.

현지시간 15일 MIT는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을 투입해 AI 단과대를 신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AI단과대는 3억5000만 달러를 기부한 스테판 A. 슈워츠먼(Stephen A. Schwarzman)의 이름을 따  'MIT 슈워츠먼 컴퓨팅 컬리지'로 명명하고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MIT는 내년 9월 AI 단과대를 개교할 예정이며, 50명의 교수진을 채용키로 했다. 대학원 과정 선발은 코딩을 배우지 않은 학사 졸업생도 입학을 허용한다. 또 2022년까지 보스턴 근교 MIT 캠브리지 캠퍼스에 인공지능대학도 건립할 예정이다.

라파엘 레이프(Rafael Reif) 총장은 "데이터와 컴퓨팅은 이미 인문학 분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은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MIT는 올해 초 컴퓨터 과학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신경과학 분야 연구원을 선발하며 인공지능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MIT가 AI가 나가야 방향을 제시하고 미국이 AI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막대한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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