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제2차 아시아 포럼: 유전자가위기술' 1일, 2일 양일간 개최
14개국 전문가, 유전자가위기술 연구개발 현황 등 다뤄

미국, EU, 일본, 인도 등 14개국 유전자가위 전문가들이 강릉에 모여 유전자가위 기술 연구개발 현황과 규제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강릉 골든튤립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제2차 아시아 포럼: 유전자가위기술' 행사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유전자가위기술은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 DNA를 자르는 인공 효소로, 유전자의 잘못된 부분을 제거해 문제를 해결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전자가위기술이 적용된 식물, 동물, 미생물의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인정 유무, 상업화 현황, 국민들의 인식현황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전자가위기술은 급속히 발전해 상업적 성과에 접어들었지만, 규제시스템 미비와 안전관리 필요성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는 유전자가위기술에 우호적인 입장이고, EU는 GMO를 만드는 유전자변형기술에 경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장호민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전문위원은 "최신 생명공학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가위기술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입장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한국은 물론 참가한 국가들 모두 각국의 유전자가위기술에 관한 정책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2015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바이오안전성 역량강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아시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후원했다.

'제2차 아시아 포럼: 유전자가위기술' 일정.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2차 아시아 포럼: 유전자가위기술' 일정.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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