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대단위다목적 전자선실증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전자선실증연구센터는 자동차 부품소재, 항공우주에 활용할 초경량‧고강도 복합소재 등 첨단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수요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건립에는 과기부가 4년 동안 190억을 투입했고, 첨단 신소재의 연구부터 실증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상 2층 높이 건물에 20여종의 장비를 구축했다.

전자선실증연구센터가 10MeV(메브)와 2.5MeV전자선 가속기,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지원할 분야는 ▲경량‧대형 복합소재 ▲의료‧생명공학 산업 소재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이다.

또한, 전자선실증센터를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에 개방해 ▲산·학·연 방사선 산업소재 상품화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애로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참석한 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전자선실증센터가 방사선 기술을 근간으로 국가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방사선 소재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자선실증센터 준공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