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력 관리 표준' 기술은 자료의 출처·변경 이력과 사용된 분석 기법을 저장·관리하는 데 적용돼 자료의 신뢰성을 높여준다. 또 일반인도 저장된 자료 분석 기법을 사용해 빅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환경 빅데이터 적용 기술'은 2015년 국내 주도로 개발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요구사항과 기능에 관한 표준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또 본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기능의 구조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이번에 채택된 두 기술은 ETRI가 착수 단계부터 개발을 주도했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빅데이터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노력에 발맞춰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빅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개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삼영 국립전파연구원 국제협력팀장은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해 신뢰성을 제공하고, 상호 호환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표준화 작업을 위해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