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4일 빌 게이츠 인터뷰 게재
"AI 기술 진화 '로봇 과세' 시대 온다··AI·SW 인재육성 강조"

"AI(인공지능)를 비롯한 기술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인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로봇 과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SW와 AI 관련 인재육성이 핵심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빌 게이츠가 국가 경쟁력 유지를 위해 AI 인재육성을 강조했다.<사진=대덕넷 DB>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빌 게이츠가 국가 경쟁력 유지를 위해 AI 인재육성을 강조했다.<사진=대덕넷 DB>
4일 보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이같이 미래를 예고했다.

게이츠는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문제해결 수단이 되는 것과 동시에 환경오염 등의 새로운 문제도 만들어낸다"라며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부정적인 측면이 염려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를 잘 다루는 인류의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봇의 등장으로 인한 고용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로봇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라며 "줄어든 근로시간 이외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인간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로봇이 직장에서 일방적으로 사람을 내쫓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곧 사회는 로봇에게 높은 세금을 부과하게 될 것이다. 로봇의 도입이 아닌 인간의 채용을 재촉하는 세제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의 인재육성 과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과학과 공학은 혁신의 근원이다. 일본에는 관련 기업이나 기술자가 많다. 잘 훈련된 인재를 기업에 보내는 교육제도가 있다면, 현재의 도요타와 같은 국제 경쟁력을 기업이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SW와 AI 관련 인재육성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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