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구 9595억원·집단연구 2210억원 등 기초연구 역량 강화

정부가 내년도 기초연구사업에 1조1800억원 규모를 투입하고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개인연구 9595억원, 집단연구 2210억원 등 총 1조1805억원(전년대비 2086억원 증액) 규모의 2019년 기초연구사업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공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기초연구 투자 강화를 위해 정부는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 기반의 중견연구 6269억원, 생애기본연구에 13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기초연구사업 예산도 국회 의결을 통해 2017년 1조26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수연구자 지원도 강화한다. 리더·중견연구 유형2를 신설, 우수한 신진연구 수행자는 상위사업(중견연구)으로 연계키로 했다. 리더 유형2는 연간 8~15억원 규모로 5년간, 중견 유형2는 연평균 2~4억원이내까지 1년에서 5년간 지원한다. 종료 과제 중 우수연구는 신청과제의 30%내에서 중견연구 유형1로 연계 지원한다.

생애기본연구 지원체계도 신설한다. 장기적, 안정적 연구지원을 위해 기본 연구(연평균 5000만원 이내 1~3년간), 연구공백 최소화, 우수성과의 지속적 창출을 위해 재도약 연구(연간 3000~5000만원, 1년) 지원을 마련했다.

도전적 연구문화 조성과 창의적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수월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신진과 중견 연구의 중간평가를 폐지하고 성실수행 관점의 중간점검 도입과 단계 평가를 개선한다.

또 연구자가 연구종료까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 중심으로 단계, 최종평가를 내실화 할 계획이다.

전문위원 규모와 핵심평가위원 풀을 확대한다. 현재 135개 분야당 2명이상 295명의 전문위원을 3~4명이상 417명으로 늘린다. 핵심평가위원 풀도 6922명에서 9000명까지 확보키로 했다.

연구서식 간소화로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한다. 연차, 중간, 최종 보고서를 공통 서식으로 통일하고 기존 목표 달성도 위주에서 과정 중심, 집단연구로서 결과를 충실히 기술하도록 할 예정이다. 출산과 육아 시 연구기간 연장 기간을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해 우수연구자의 경력단절도 방지한다.

이외에도 연구자가 책임성을 갖고 평가에 참여하도록 협약서에 명기, 질적으로 우수한 과제가 선정되도록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기초공감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과기부는 관련 내용의 권역별 설명회를 13일 오후 2시 수도권(한양대 HIT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15일 호남권(조선대 서석홀 4층 대호전기홀), 20일 영남권(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 22일 충청권(연구재단 대강당)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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