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13일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
최종 발사일은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확정

시험 발사체 발사 예정일이 오는 28일로 정해졌다.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27일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고, 다음날인 28일 발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13일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28일을 예정일로 시험발사체 발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사 예정일은 개발진의 기술적 준비 상황, 해외 통보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결정된다. 준비 과정에 문제가 없으면 28일 오후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추후 기후상황 등에 따른 일정 변경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은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로 설정했다. 

시험발사체 개발진은 지난 달 16일 발사 점검과정 중 발생한 추진제 가압계통 배관 연결부의 압력 감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품 교체, 체결력(토크, Torque) 강화, 누설방지조치 등을 수행했다. 이상이 발생한 극저온 시험을 다시 수행한 결과, 시험발사체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시험발사체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기구,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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