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약품 시장이 신유통 경쟁으로 뜨겁습니다. 약국이 경쟁하는 소매유통 시장에 보험사, 정보기술(IT) 기업 등이 '연중무휴 하루 24시간' '빠른 진찰'과 '빠른 배송'을 내세우며 판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24시간 서비스 약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서 기술 혁신이 이 공백을 메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계열사와 손잡고 의약품을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1시간 배송을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배상을 한다고 합니다. 중국 의약품 유통시장에 혁신 바람이 부는 것은 규제 완화의 공이 큽니다. 온라인 의약 판매, 원격 의료, 인공지능 문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원격 의료가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우리와는 전혀 다른 행보입니다.

현 정부에서 내세우는 핵심 가치가 '혁신 성장'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기술 혁신을 통해 시대를 선제적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혁신 성장이라는 말 속에 구체적 행동이 채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몇달 후 상황도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를 이념이나 도덕으로 평가하고 있는 현 실태에 대한 비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사회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그에 적합한 움직임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선일보] 띵동~ 중국서 진통제를 주문하면, 치킨보다 빨리 온다
알리페이의 '미래약국'은 얼굴로 신분 확인과 결제가 가능하고, 자판기도 구비돼 있고, 온라인으로 약사와 의사 문진이 가능하다. 반경 3㎞ 이내, 30분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아일보] "혁신이 필요한 곳엔 어디든 애자일이 유용할 수 있다"
카펠리 교수는 “당장 몇 달 후 상황도 제대로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 과거처럼 장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분야와 관계없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애자일은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인생은 고통… 쉬운 길 아닌 의미있는 길 찾아라"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 트렌드에 지친 젊은이들이 삶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욕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과학 기술

[중앙일보] “라테 한 잔 0.00061911 비트코인입니다”
성공 비결이 뭘까. 전문가들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몇 가지 정해 놓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한, 이른바 ‘네거티브 규제’를 철저하게 시행했다는 점을 첫손에 꼽고 있다.

[중앙일보] 미터법과 첨단과학기술
이처럼 도량형의 기준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원자시계 등 정밀 측정기술이 발전한 덕분인데, 역으로 보다 정확한 표준단위의 확립은 기초과학과 첨단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동아일보] “우주개발로 돈 버는 시대… 한국도 기회”
"15년 전까지만 해도 재사용 로켓은 소설 속 상상이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됐다. 우주개발로 돈을 버는 시대는 이미 열렸다."

[조선일보] 280억이 5300억으로… 어느새 훌쩍 큰 '연구소기업'들
민간이 자본을 대고 정부연구소와 대학이 기술을 제공해 창업하는 '연구소기업'이 최근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매일경제] 좋은 음식도 毒…`환자용 식품` 따로 있다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먹고 기운 내라`는 의미에서 소고기, 생선, 달걀 등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장 문제가 있는 환자들이 고단백 식사를 하면 오히려 병이 악화될 수 있다."

[중앙일보] "세계 각국이 ICO 경쟁 … 막고 있는 한국만 손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홍콩·호주·스위스·베트남·태국 등이 ICO 가이드라인을 내는 등 새로운 산업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 "음식배달 우버이츠, 韓에 가상식당·공유주방 도입"
베리 총괄은 “서울 같은 곳에서 자영업자들이 매달 비싼 임대료를 내며 식당을 운영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라며 “온라인 배달이 대세인 상황에서 공간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더 이상 해답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일보] 과기처 관료들 밤낮없이 뛰었다 … 미국, 한국과학원에 원조 600만 달러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과기처의 엘리트 공무원들은 그야말로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일했다. 

◆ 산업 사회

[중앙일보] 패거리의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변변한 직장이 없는 광주의 청년들과 동종업계 세계 최고의 임금에 휘청거리는 현대·기아차에는 축복이다. 민주노총은 반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9400만원인데 4000만원 안팎의 일자리가 생기면 연봉이 깎일 것을 걱정해 결사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일보] 公귀족만 살기 좋은 약탈적 포용국가
이 정부에서 꽃길만 걷는 집단은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공공귀족이라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규제권력과 독점업체를 갖고 있으면서 시장원리는 배제하는 공공부문은 거대한 지대추구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일보] 아마존 5만 개 일자리 유치, 꿈도 못 꾸는 서울
말로만 일자리 창출과 親노동 정책·세계 초유의 이익 공유제 펴는 한국은 글로벌 기업에 不毛의 땅이다.

[매일경제] 4% vs -18%…지도자가 바꾼 국가운명
1950년대 1인당 GDP 전 세계 4위에 올랐던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는 최저임금 인상, 무상교육, 무상의료 확대 등 포퓰리즘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경제가 급속히 망가졌다. 

[매일경제] 대형서점도 '무제한 월정액제'...전자책시장 가열
"확보된 독자층 기반으로 전자책 시장이 커질 수 있는 텃밭을 가꾸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당장 이익을 보게 될 사업자들이 작가, 출판사와 수익모델을 잘 배분한다는 전제하에서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모델이니 두고볼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펄펄 나는 80세, 걷기 힘든 60세 노년의 건강 좌우하는 ‘근감소증’
국내에서는 아직 근감소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세계 최단 기간인 17년 만에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앞으로 근감소증 환자가 쏟아져 나오리란 우려가 있다.

[조선일보] '와쇼쿠'의 진격… 홍대 앞을 통째로 일본풍으로 바꾸다
2006년 5272개였던 '일식 전문점' 수는 올해 8월 1만7290개로 3배 이상 늘었다. 서울 홍대입구·강남·서울대입구역 등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에는 일본풍 건물에 일본어 간판을 단 음식점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동아일보] 운전할 1명 뽑아 음료수만… 놀이 같은 ‘술자리 보프’ 효과만점
네덜란드교통안전협회(VVN)는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 ‘보프는 술에 취하지 않는다(BOB STAYS SOBER)’ 캠페인을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보프(Bob)는 한국의 ‘철수’ ‘영희’처럼 네덜란드에서 흔한 이름이다. 

◆ 오늘의 행사

이미 너는 포위돼 있다 [11월 사이언스슬램D]
[시간: 18시30분, 장소: IBS 과학문화센터]

10월 사이언스슬램D가 궁금하다면?
9월 사이언스슬램D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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