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 9분경 '연소배가스 R&D 실증설비동' 옥상에서 화재
27분 만에 완전 진압···소방당국 "온실 전소, 피해규모 1900여 만원"

22일 오전 7시 9분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미세 녹조류 배양 온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22일 오전 7시 9분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미세 녹조류 배양 온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소배가스 R&D 실증설비동 옥상 온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7분 만에 진압됐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7시 9분경 에너지연 미세 녹조류 배양 온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대의 소방차와 92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화재의 완전 진압은 오전 7시 36분경 이뤄졌다. 해당 온실은 전소했고, 피해액은 1900여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바이오 오일을 추출하기 위해 미세 녹조류를 배양하던 온실이다. 추출한 녹조류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곳으로 크기는 60m2(약 18평) 남짓이다. 온실은 녹조류 샘플로만 채워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연 관계자는 "10월 19일 이후 출입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부에서 출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온실 내부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소방서 화재조사반은 "미세 녹조류와 냉장고만 있던 것으로 봤을 때 불이 실험용 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은 보름 정도 분석해야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총 31대의 소방차와 92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소방당국은 총 31대의 소방차와 92명의 소방관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인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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