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진·김형석 박사 기술개발 후 이전 상용화 공로 인정 받아

KIST는 23일 이택진 박사(왼쪽)와 김형석 박사(오른쪽)를 '이달의 KIST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사진=KIST>
KIST는 23일 이택진 박사(왼쪽)와 김형석 박사(오른쪽)를 '이달의 KIST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사진=KIST>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23일 서울 본원에서 이택진 박사와 김형석 박사를 '이달의 KIST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택진 센서시스템연구센터 박사(책임연구원)는 3G·LTE·5G 신호를 이용하는 새로운 항법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차량 항법기술은 전적으로 GPS로 동작돼 터널, 지하주차장 등의 환경에서 항법서비스 구동이 불가능하다.

이택진 박사팀은 GPS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차량용 네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 9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기술료 5억원(경상기술료 10년간 연 3천 만원)에 이전하고 상용화에 기여했다.

이번 항법 기술은 차량 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 드론 등에도 적용가능하다. 이택진 박사팀은 실험을 통해 기술효과를 검증했다. 국내 상용화 이후 세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박사는 이번 기술의 수월성과 기술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KIST인상에 최종 선정됐다.

김형석 천연물융합연구센터 박사(선임연구원)팀은 식물 생육정보를 대량·고속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작물 피노타이핑 시스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미래 유망 식물소재 유전자원 발굴과 스마트팜 정밀생산에 필수로 요구된다.

김 박사팀은 관련 기술을 기업 노루기반시스템즈에 총 기술료 10억(경상기술료 순매출의 1.5%)에 기술이전했다. 그는 연구개발 성과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달의 KIST인상은 기관의 발전에 창조적, 혁신적으로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해 포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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