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자들 발사 성공 기원 줄이어
이진규 과기부 1차관, 28일 나로우주센터서 발사 준비 경과 발사 예정 시각 브리핑

"오늘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운용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상 상황이 없다면 발사 10분전부터 카운트다운 단계에 들어가고, 오후 4시에 발사할 예정입니다."

국내서 개발한 시험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예정대로 28일 오후 4시에 추진된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나로우주센터의 프레스센터에서 위와 같이 발표했다.

27일 실시된 발사체 이송과 기립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28일 오전까지 실시된 기술진 점검에서 발사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발사장 인근과 비행궤적 상 기상 상황도 강우나 강풍, 낙뢰 등 발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규 차관은 "과기부와 항우연은 오늘 오후 2시 '제6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상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상 상황이 없다면 발사 10분전부터 카운트다운 단계에 들어가고 오후 4시에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대덕연구자들의 성공 기원도 줄을 잇고 있다.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은 "로켓발사는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꼭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마음을 표시했다.

고영주  화학연 박사는 "누리호 발사 완벽하게 성공해서 실물 모형을 과학도시 대전역에 설치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순석 ETRI 박사와 문홍규 천문연 박사도 상징물 설치에 찬성하며 "일본은 전시한 로켓에 일본인들의 혼과 정신을 담았더라. 누리호의 의미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28일 오후 2시 30분경 진행된 브리핑에서 발사 예정 시각이 오후 4시로 발표됐다.<사진=강민구 기자>
28일 오후 2시 30분경 진행된 브리핑에서 발사 예정 시각이 오후 4시로 발표됐다.<사진=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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