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AI 활용 현황과 공공 적용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져
보고서 '공공분야에 AI 적용해 비효율 줄일 수 있다'고 전망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석제범)는 11일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활용 현황과 공공분야에 AI 활용 예측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공공에서의 AI 도입을 위한 각국의 준비 내용을 포함한다. 미국 보스턴시는 민원전화 311을 설치해 도로 파손,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민원을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보받아 해결하는 데이터 기반의 민원 처리를 하고 있다. 향후 IBM의 AI 왓슨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민원 해결 시스템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네바다주의 보건당국도 인공지능이 SNS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지수를 분석하고 식중독 사례 조사를 시행한다. 또 보고서에는 일본 내각부가 '인공지능과 인간사회에 관한 간담회'에서 AI가 회의 내용을 분석했다는 사례를 담았다.

AI 기술 적용은 인간이 수행하는 업무 비효율과 도덕적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AI가 공공 영역에서의 활용될 경우 경제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인 'Accenture'는 국가별로 AI 활용시 경제성장률 기여도를 분석했는데,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이 3.2%에서 2035년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AI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석제범 IITP 센터장은 "AI 기술의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영역에서 선도적으로 AI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공 AI 플랫폼 구축, 개인정보의 보호와 동시에 활용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AI 기술의 활용기준 및 윤리기준 제시와 함께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는 ITFIND-간행물-정기간행물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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