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지난 5일 중국 상해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IPBC 아시아 2018'에서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영국의 지식재산 전문 저널인 IAM(Intellectual Asset Management)은 이 행사에서 ▲자동차 ▲전자 ▲헬스케어·바이오 ▲기간산업 ▲인터넷·SW ▲모바일·통신 ▲반도체 ▲연구기관 등 총 8개 부문별 최고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수상에서 중국과 일본 기업이 대거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ETRI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TRI는 지난 2016년에 이어 2018년에도 올해의 연구기관상을 수상했다.

IAM은 지식재산분야 전문가, 브로커, 투자자, 법률가 등을 인터뷰하고, 특허출원, 특허거래, 소송, 기타 공개 자료를 분석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ETRI는 그동안 4세대 이동통신기술(LTE/LTE-A), 와이파이(Wi-Fi), 고효율영상코덱(HEVC) 분야 특허로 기술료 수입 창출 성과 등을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조프 와일드(Joff Wild) IAM 수석 편집장은 "올해의 연구기관상이 갖는 의미는 연구기관 중에서 ETRI의 IP조직역량과 IP성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서 ETRI 지식재산활용실장은 "2년 전 초대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적이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출연연으로서 글로벌 수준에서도 압도적 지식재산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