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AR·VR 시장 규모 263억 9291만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Virture Reality)을 접목한 의료기술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Virture Reality)을 접목한 의료기술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1 경기 성남시 한 회사는 인지 훈련과 치매 예방을 위해 가상현실 시스템을 선보였다. 가상현실에서 치매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력, 기억력, 지각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콘텐츠를 구성했다.

#2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사회적·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고단한 병원 생활을 잊고 활력을 줄 수 있도록 가상현실을 구현했다. 가상현실에서는 해외 관광 명소나 놀이공원 등이 나타난다.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Virture Reality)을 접목한 의료기술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98년부터 17년까지 총 20년간 VR, AR이 접목된 의료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277건 출원된 데 반해 12년부터 17년까지 최근 6년간 특허출원 증가율이 49.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1998년부터 2017년까지 AR/VR 의료기술의 분야별 출원 동향.
1998년부터 2017년까지 AR/VR 의료기술의 분야별 출원 동향.
AR·VR 관련 출원은 환자의 재활 치료에 관련된 출원이 8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의료인 훈련 45건, 수술 38건, 건강관리 36건, 진단 32건 등 AR·VR의 활용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AR·VR 의료기술의 규모는 2016년 17억 8420만 달러로 평가됐고, 2022년 263억 9291만 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기술 선점을 위해 특허 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출원은 내국인이 약 89.9% 비율을 차지했으며 민간 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양인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팀장은 "의료기술 분야에서 AR·VR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앞으로도 AR·VR 의료기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AR·VR 의료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권 확보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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