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사랑의 날' 열고 동물 사랑 실천 글 낭독과 헌화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실험 동물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사진=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실험 동물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사진=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송창우)는 19일 대전본소와 전북본부 내 수혼비(동물의 혼을 기리는 비석) 앞 광장에서 '2018년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KIT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1985년부터 시작돼 인류 복지 증진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을 기리기 위해 매년 치러져 왔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무분별한 동물 실험을 억제하고 동물 보호와 윤리적 취급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연구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동물실험이 동물실험 윤리원칙인 Replacement(대체), Reduction(감소), Refinement(개선)에 부합되도록 한다.

행사는 실험 동물을 이용해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실험 동물 사랑 실천의 글 낭독과 희생된 동물들을 위한 헌화로 진행됐다.

안전성평가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험동물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윤리적 절차에 따라 실험동물을 사용하여 독성을 연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성평가가 가능한 오가노이드(인공장기),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줄기세포 등을 활용하는 동물대체시험법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전성평가연은 1998년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로부터 시험기관으로 인증받고 연속 자격을 인정받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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