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해양감시·분석 적조경보기술 개발

기존 OC3 표준 알고리즘을 적용한 2013년 8월 13일 시간별 GOCI 엽록소a 농도 이미지(a-f)와 새로 개발된 RBR 알고리즘을 적용한 시간별 GOCI 엽록소a 농도 이미지(g-i).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적조 확산 지역)<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기존 OC3 표준 알고리즘을 적용한 2013년 8월 13일 시간별 GOCI 엽록소a 농도 이미지(a-f)와 새로 개발된 RBR 알고리즘을 적용한 시간별 GOCI 엽록소a 농도 이미지(g-i).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적조 확산 지역)<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독도와 울릉도 해역도 적조 영향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은 광역 해양감시·분석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해역의 적조 확산 영향을 분석한 결과 독도와 울릉도 수역까지 적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적조는 남해와 동해 남부 해역에서 관측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노재훈 해양과학기술원 박사 연구팀은 동해 남부에서 발생한 코클로디니움 적조 생물이 동해 남부 연안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해류를 따라 울릉도 북쪽 북위 39도 수역까지 경보 수준의 세포 밀도를 보이며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적조 확산 때 울릉도와 독도 수역까지도 적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2013년 8월 적조 발생 때 얻은 현장 자료와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자료를 접목해 동해 적조경보 기술을 개발했다. 적조경보 발령에 필요한 엽록소 a 농도를 현장에서 관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성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해수분포와 변화 상황을 감시하는 기술이다.

연구에 참여한 박찬홍 동해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동해와 독도 주변의 해양생태계 특성 규명과 함께 독도 영토 주권의 국제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독도의 영토 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해양생물 분야 'Harmful Alga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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