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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가 본 대덕 바이오 벤처 생태계는?

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20여 명, 대덕 바이오기업 방문
벤처캐피털(VC) '데일리파트너스', 기업-투자자 간 교류의 장 마련
이승호 대표 "우수 연구인력 多, 기업 간 협업·교류가 대덕의 강점"
제약·바이오 투자전문가 20여 명이 대덕 바이오기업을 방문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16일부터 이틀간 증권사 투자전문가 20여 명을 초청해 대덕 바이오기업 5곳을 찾았다. 이번 기업 탐방은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애널리스트에게 소개함으로써 투자자와 기업 간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로 2018년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1호'를 조성해 11곳의 기업에 투자했다. 11곳의 기업 중 대덕 바이오기업은 ▲지노믹트리 ▲수젠텍 ▲와이바이오로직스 ▲토모큐브 ▲바이오오케스트라 등 모두 5곳이다. 투자 면면을 들여다보면 신약에서 진단, 의료기기까지 다양하게 투자를 진행했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대덕에는 우수한 연구 인력과 유망한 바이오기업이 모여 있다"며 "기업 출신의 바이오 관련 창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경영진·기술진의 역량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업 간 협업·교류가 많은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덕 바이오기업이 직면한 어려움도 대변했다. 그는 "바이오 관련 우수 연구진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재무·회계 전문가는 적은 편"이라면서 "지리적인 접근성 때문에 대전에 오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덕에 바이오기업이 탄탄하게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어려움도 극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틀간 이어진 기업 탐방에서는 기업투자설명(IR·Investor Relations)도 이어졌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검사를 위해 분변을 채취해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수젠텍'은 질병 자가진단(Self-testing), 중소형 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종합병원에서 다량의 검체에 대해 다중(Multiplex) 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애널리스트 20여 명은 수젠텍 오송 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항체신약발굴 바이오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 기술 개발 중인 '토모큐브', 알츠하이머 조기 검출 플랫폼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오케스트라'도 기업 IR을 진행해 투자전문가와 소통했다.

김호종 데일리파트너스 차장은 "애널리스트는 상장된 기업을 주로 분석·평가하다 보니 비상장기업에 대해 관심은 있어도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업 탐방을 통해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애널리스트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애널리스트가 일찍 발굴할 수 있다면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 20여 명이 17일 '지노믹트리' IR을 듣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애널리스트 20여 명이 17일 '지노믹트리' IR을 듣고 있다. <사진=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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