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22일 LINC+사업단 '가족회사 산학교류회' 개최
"대학·기업·지역 삼방향 산학 협력으로 현장 문제 해결하겠다"

"학생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에서 링크+사업단의 산학교류가 시작됐다."(이종서 대전대학교 총장)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ICC호텔에서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산학교류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유기적인 산학 연계와 협력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중소기업의 정책 방향과 리빙랩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현재 대전대학교는 리빙랩을 발전시킨 '3way 리빙랩' 체계를 구축, 추진하고 있다. 3way 리빙랩은 대학·기업·지역의 삼방향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송위진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의 놓치는 부분으로 최종 사용자의 수요를 모르거나 최종 사용자의 니즈를 구체화하지 못하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공급자, 기술사용자, 최종 사용자의 공동작업을 통한 수요 구체화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리빙랩의 시작"이라고 설명하며 리빙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선태 LINC+사업단장(산학부총장)은 "3way 리빙랩은 삼방향 협력으로 기존 리빙랩과의 차별성 뒀다. 학생들을 교육할 때 지역 문제를 기업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창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얻자는 취지로 중소기업에게 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학 교류를 위한 제품 시연 등 참여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골프 관련 제품을 전시한 최두리 테스앤테스 대표는 "관성측정 센서를 이용한 휴대용 골프 그린 경사 측정장치를 개발했다"면서 "골프 공과 유저의 거리, 그린의 경사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이를 통해 골프장의 지도를 압축한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모형 기업의 설명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진현 새온 공동대표는 "무인자동차 실험시 실제 차를 분해해서 실험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우리 회사는 저비용 무인자동차 실험을 위해 소형 모델 '알티노'를 만들어 무인자동화 기술을 개발중이다"라며 "이러한 플랫폼이 실제 실험 만큼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제품개발을 더욱 정교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열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은 2019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이 증가했다면서 기업체질 개선, 창업벤처, 소상공인, 인력분야 등 지원 확대 분야를 소개했다.

한편, 대전대학교는 'LINC+사업단'을 통해 지역과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리빙랩 구축으로 지역 산업단지의 문제 해결, 중소기업 플랫폼 사업화 지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 등이 추진 중이다.

이종서 총장은 "학생들이 산업계에 밀착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현장중심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 산학교류회로 통한다"면서 "대전지역사회가 산학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산 ·학 ·연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중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다"면서 "대전대학교가 추진중인 이런사업은 매우 의미 있고, LINC+사업단은 새로운 좋은 모델로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ICC호텔에서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산학교류회'가 개최됐다. <사진 = 남연우 수습기자>
22일 오후 4시 30분. 대전 ICC호텔에서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산학교류회'가 개최됐다. <사진 = 남연우 수습기자>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시연을 하고있다. 참여자들이 제품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
다양한 기업들이 제품 시연을 하고있다. 참여자들이 제품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

새온의 무인자동차 소형 모델 '알티노'. 올해 말 프로모션 진행 계획이다.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
새온의 무인자동차 소형 모델 '알티노'. 올해 말 프로모션 진행 계획이다. <사진 = 홍성택 수습기자>

고효율 현미경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세포를 관찰중이다. <사진 = 남연우 수습기자>
고효율 현미경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세포를 관찰중이다. <사진 = 남연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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