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희 박사, ITU-T SG17 'ICT 보안 코디네이션' 부 라포처 선임돼
"한국의 국제 표준화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

기주희 IITP 박사.<사진=IITP 제공>
기주희 IITP 박사.<사진=IITP 제공>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석제범)은 지난달 22일부터 9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SG17)' 국제회의에서 기주희 박사가 'ICT 보안 코디네이션' 연구과제의 부 라포처(Rapporteur)로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ITU-T는 ICT 부문 최대의 국제표준화 UN 전문기구이다. 전기통신 관련 기술, 운용, 요금 문제를 연구해 세계 표준화에 권고를 채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G17은 ITU-T의 산하 연구반으로 보안구조·프레임워크, 정보보호 관리기술, 사이버보안 등 정보보호 분야와 관련된 표준개발을 수행한다. 4개 작업반과 14개 연구과제로 구성돼 있다.

'ICT 보안 코디네이션' 연구과제는 ITU-T 보안 표준의 전략·로드맵을 개발, 각 그룹간 중복되는 이슈를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 라포처는 모든 이슈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라포처'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기 박사는 "정보보호 분야의 국제표준화 동향을 정부정책과 국내 표준화 전략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한국이 국제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 박사는 이번 회의에서 '응용서비스 보안'과 '분산원장 기술보안' 연구과제에 각각 단독으로 기고서를 발표해, 표준문서에 반영되는 성과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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