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오크리지 연구소·연세대 공동주최, 슈퍼컴퓨터 보조시스템 이용해 문제 해결
국내외 멘토 참여 GPU 최적화 프로그래밍 전문성 확대 기대

'KISTI GPU 해커톤 2019'에서 서완석 엔비디아 상무가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KISTI 제공>
'KISTI GPU 해커톤 2019'에서 서완석 엔비디아 상무가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KISTI 제공>
2019년 전세계 11개국에서 개최되는 'GPU 해커톤 2019'가 국내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는 18일부터 5일간 엔비디아(NBIDIA),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연세대학교와 함께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KISTI GPU 해커톤 2019'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은 기획자·개발자가 한팀으로 긴 시간동안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았다. 선정된 팀은 ▲DCSLAB(최재익 외 5명, 서울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 ▲MOM: Monster of Modeling(김기하 외 3명, 연세대학교) ▲TeamULSAN(안형택 외 5명, 울산대학교) ▲FVCOMik(김동훈 외 4명, 인하대학교·KISTI) ▲ELSA(김민정 외 2명, LG전자) ▲Mallang Caw(김유신 외 2명, 공군기상단·크레이(CRAY)) 등 6개 팀이다.

참가팀은 해커톤 기간동안 KISTI에서 제공하는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보조시스템인 GPU 클러스터(KAT)를 이용한다. 또 KISTI, 엔비디아, ORNL 등 슈퍼컴퓨팅센터에서 온 국내외 전문가 15명이 각 팀에 2명씩 멘토로 배정된다. 

이들은 병렬 계산을 위한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오픈에이씨씨(OpenACC)와 쿠다(CUDA)를 사용해, GPU에서 본인의 코드를 가속화하고 성능을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한다.

안부영 KISTI과학데이터스쿨 실장은 "국내외 최고의 멘토들과 함께 GPU에서 코드를 가속화·최적화하기 위한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엔비디아와의 국내 'OpenACC GPU 해커톤'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아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GPU 해커톤 2019'는 호주, 독일, 미국 등 10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ISTI GPU 해커톤 2019' 행사 포스터.<이미지=KISTI 제공>
'KISTI GPU 해커톤 2019' 행사 포스터.<이미지=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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