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서 시연비행···군집위성 원천 기술 확보

3·1운동의 숭고한 의미를 되돌아 보기 위한 드론 비행이 펼쳐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3·1절 100주년을 맞이해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앞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드론 군집 비행기술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100대의 드론이 군집 비행으로 '3·1절', '100주년', '태극기', '한반도'의 모습을 각각 연출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실외군집비행 기술 개발로 드론 정밀 위치 인식 기술, 다수 드론과의 통신 기술, 정밀 제어 기술 등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다수 드론이 서로 충돌 없이 운용할 수 있는 드론 정밀 위치 인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TK-GPS(Real Time Kinemetics-GPS) 고정밀 위치 인식(오차범위 10cm내외) 기술을 갖췄다. 

연구진은 통신량 개선과 내부 시스템 이중화로 안정적 비행이 가능하도록 통신기술과 정밀 제어 기술도 접목했다. 그 결과, 드론 댓 수에 제한 없는 군집 비행이 가능해졌다. 미국(인텔), 중국(제로테크)과도 대등한 군집 비행 기술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항우연은 이미 개발된 군집비행 핵심요소 기술을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했다. 군집 드론을 활용해 실종자 탐색과 정찰 등 사회, 국민 안전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다수의 군집 드론들은 넓은 범위 지역을 분담해 정찰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함으로써 실종자 수색 탐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드론 실외 군집 비행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면서 "드론을 활용한 공연·문화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이 만든 3·1절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3·1절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100주년'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100주년'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태극기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태극기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한반도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드론이 만든 한반도 형상.<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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