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공동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기업서 개발한 드론·로봇, 연구소 자율주행차 시연 준비
과학기술 단체 다수는 2019년 3월 1일 오후 2시 국립중앙과학관 나로호 조형물 앞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과학독립 100년을 향한 '과학기술 미래 100년 희망 선언서'를 낭독한다.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과학기술로 진정한 독립을 이뤄낸다는 취지다.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과학기술 미래 100년 희망 선언서' 낭독에 이어 대전 대덕에 있는 기업과 연구소에서 개발한 드론·로봇·자율차 시연도 이어진다.
행사에 참여하는 과학기술인 관계자는 "국가 독립을 위한 3·1운동의 결연한 정신을 기리고, 과학기술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고자 과학기술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것"이라며 "3·1운동의 꿈을 과학기술로 이뤄내기 위해 융합·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가나다 순) ▲국립중앙과학관 ▲대덕넷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 ▲대덕이노폴리스 벤처협회 ▲대전테크노파크 ▲따뜻한 과학마을 벽돌한장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충청본부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대전지역연합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외 과학기술 단체 다수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래는 '과학기술 미래 100년 희망 선언서' 전문.
| [과학기술 미래 100년 희망 선언문] 3.1운동 100주년, 그 정신을 계승하여 과학기술로 미래 100년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3.1운동은 민족의 자주와 자립을 위한 독립 운동이며 제국주의와 폭력을 거부하고 전 세계 민족 독립운동의 불씨를 당긴 평화운동이자 세계 번영과 인류 행복을 향해 전 세계인과 어깨 걸고 당당하게 나아가고자 했던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 생명존엄운동이었습니다.대전의 시민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인들은 자랑스러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당시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목숨을 걸고 스스로의 힘으로 민족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했던 선열들의 마음을 가슴에 깊게 되새기며, 그리고 3.1운동에 치열하게 함께 했던 경성공업전문학교 안상철, 최사열 등 공학도, 경성의학전문학교 이미륵, 김형기, 한위건, 이익종 등과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김문진, 이용설, 동경의학교 황애시덕 등 의학도, 김필순과 서재필 등 의사, 민강, 윤창식, 유일한 등 제약기업 대표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시초를 열었던 당시 과학기술인들의 결연한 사회책임 정신을 기리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기술인 인공지능, 자율자동차, 로봇, 드론 등의 신기술이 가야할 방향을 담아 함께 현장 시연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결의합니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이 생명의 가치를 담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인류의 공동 번영과 세계 평화에 희망이 될 과학기술 연구와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산업화 이후 인류가 부딪히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재난재해를 극복하고 후손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과학기술 연구에 성과를 내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민족이 하나가 되고자 했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의 정신을 계승하여 남북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과학기술혁신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청년이 희망을 갖고 학생이 미래를 꿈꿀 수 있으며 부모가 안전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재창조를 통해 대전을 제4차 산업혁명의 국가 플랫폼 도시로 발전시키고 충청지역을 과학행정의 신수도로 만들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창의적으로 융합·혁신하여 3.1운동의 꿈을 과학기술로 반드시 구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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