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혁신 네트워크 메카트로매틱스 연구회, 27일 현장탐방 진행
비와이인더스트리·한진엔지니어링 등 방문···기술수요 연구 이슈 발굴 나서 

연구자들이 기술수요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덕넷>
연구자들이 기술수요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덕넷>
"기술 수요자는 기업인데 연구회 차원에서 첫 만남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기술 수요자를 직접 만나며 현장의 문제를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자들이 기술을 직접 활용하는 기업 현장을 찾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 연구를 새롭게 발굴하기 위함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 혁신 네트워크 메카트로메틱스 연구회(위원장 함영복·이하 연구회)는 지난 27일 비와이인더스트리(대표 이정한)와 한진엔지니어링(대표 허인순)을 방문했다. 

회원들은 한진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와이어쏘(구조물 절단 장비)를 둘러봤다. 또 장비 기술자를 만나 현장에서 활용되는 절단 방법부터 진행과정까지 확인했다. 

허 대표는 절단 장비에 필요한 내용을 밝히고 기술적 자문과 방안을 요청했다. 연구회 구성원들은 현장에서 절단 장비의 해체 기획부터 환경까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진엔지니어링의 와이어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덕넷>
한진엔지니어링의 와이어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덕넷>
박창대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원전 해체용 절단 공법'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원전 해체 계획이 진행될 것"이라며 "해체 계획 수립부터 절단 기술이 요구된다. 금속절단 기술은 열적 전달기술과 기계적 전달기술로 나뉘어 21가지 기술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절단 기술을 선정하기 위해 사용 가능 환경, 자동화 단계, 폐기물, 소비재 등 적합한 환경이 다르다"며 "케이스에 따라 적합한 기술이 달라 해체 전략에도 AI(인공지능)가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황보선애 연구회 간사는 "기술 수요자를 만나는 현장방문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면 안 된다"며 "연구회 소그룹을 만들어 문제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함영복 위원장은 "기술의 수요는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라며 "앞으로 기술 수요자들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업들이 네트워크 모임에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메카트로매틱스 연구회 연구자들이 기업을 방문,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다.<사진=대덕넷>
메카트로매틱스 연구회 연구자들이 기업을 방문, 현장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다.<사진=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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