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골든포우, 26일 기술이전 협약식 개최
충격 인한 파손 적고 자외선 차단 기능

해양과기원과 골든포우가 26일 해양과기원 청사에서 새로운 부표 개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 해양과기원 제공>
해양과기원과 골든포우가 26일 해양과기원 청사에서 새로운 부표 개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 해양과기원 제공>
해양과기원이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부표를 개발,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은 지난 26일 부산 해양과기원 청사에서 제조·건설 업체 골든포우(대표이사 심진섭)와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 부표 개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스티로폼 부표는 파도 영향이나 외부충격 또는 부식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황선완 책임연구원과 박용주 책임기술원 연구팀은 이런 단점 해결을 위해 내구성이 강한 폴리에틸렌(PE) 소재에 자외선차단제를 혼합한 친환경 고압력 부표를 개발했다.

부표 내부에는 에어캡과 에어스틱을 결합해 부력, 인장력, 압력을 높였다. 또, 부표는 수압이나 파도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 적고, 자외선으로부터 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해양과기원은 개발한 친환경 부표를 골든포우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과 근접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웅서 원장은 "해양과학기술 연구분야 성과를 토대로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민간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연구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진섭 골든포우 대표는 "해양과기원에서 발굴한 부력장치 기술을 토대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해양생태계 보호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기술은 해양과기원이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기업수요 맞춤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체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맞춤형 연구개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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