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고성장클럽 200 사업' 신설···멘토링·기술개발 최대 3억원 지원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전문 중소기업 60개사 선발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지원 사업의 대상자 일부가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사업에 참여할 기업 60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W 고성장클럽 200'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국내 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 200개를 2021년까지 발굴, 멘토링과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과기부 신규 사업이다. 
선정된 60개사 중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전문 기업이 24개로 가장 많고, 콘텐츠융합·클라우드·사물인터넷·블록체인·가상현실·증강현실이 뒤를 이었다. 고성장기업은 ▲라온피플 ▲망고슬래브 ▲아이디어콘서트 ▲드림에이스 ▲럭스로보 등 10개사, 예비 고성장기업은 ▲데이터킹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등 50개사다.

이중 대전이 본사인 기업은 ▲딥센트 ▲트위니 ▲피즐리소프트 3곳이다. 

딥센트(대표 권일봉)는 향초를 대신할 감정 맞춤형 스마트 향기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여기에는 향기·카트리지 제조 기술, 향기와 감정을 엮는 알고리즘 등 기업 고유 기술이 들어간다.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자율주행 쇼핑카트와 모바일 플랫폼을 연구한다. 최근에는 제어 장치 없이 사람을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로봇 '장보고1'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두 기업은 공통으로 KAIST 출신 인력으로 구성됐다. 피즐리소프트(대표 강병완·박석영)는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반 IT 보안 기술을 개발한다. 

참여 기업은 1년간 마케팅과 제품 해외 진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지원비를 최대 3억 원까지 받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전문 기관이 대기업·투자자 교류회와 리더십 코칭 등 밀착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성과에 따라 수혜 기간은 1년 연장될 수 있다.

또한, 과기부는 고성장기업과 예비 고성장기업 중 각 3개, 5개 기업을 별도로 뽑아 2년간 최대 7억원의 기술개발비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월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 신청한 기업은 380개이며, 이중 고성장기업 전형의 경쟁률은 9대 1이다. 평가 기준은 성장가능성·혁신역량·글로벌 지향성 등이다.

노경원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해외 시장과 창업 생태계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SW 고성장클럽 200을 시작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체계적인 성장 사다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SW 고성장클럽 200 지원단과 기업간담회가 다음달에 열릴 예정이다.
 

​◆고성장기업(10개)

라온피플㈜, 망고슬래브 주식회사, 아이디어콘서트, ㈜드림에이스, ㈜럭스로보, ㈜수아랩, 주식회사 레이니스트, 주식회사 포티투마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토스랩.

◆예비 고성장기업(50개)

데이터킹주식회사, 소프트웨어인라이프, 얄라팩토리㈜, 에이에스디코리아, 유한책임회사 블루바이저시스템즈, 제이알코딩연구소, ㈜구름네트웍스, ㈜그로비스인포텍, ㈜뉴인,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디플리, ㈜레몬헬스케어, ㈜렛시, ㈜모어이즈모어, ㈜비디오몬스터, ㈜비모소프트, ㈜삼십구도씨, 주식회사 노타, 주식회사 두다지, 주식회사 디센티, 주식회사 딥센트, 주식회사 모닛, 주식회사 모빌테크, 주식회사 스패로우, 주식회사 엔젠바이오, 주식회사 올리브텍, 주식회사 위젯누리, 주식회사 자이온프로세스, 주식회사 지디에프랩, 주식회사 트위니, ㈜실크로드소프트, ㈜쓰리아이, ㈜아이쉐어링소프트, ㈜아이티스노우볼, ㈜앱포스터, ㈜에디토, ㈜엔유소프트, ㈜우경정보기술, ㈜원소프트다임, ㈜인덱스마인, ㈜자이냅스, ㈜팀엘리시움, ㈜플랫팜, ㈜피즐리소프트, ㈜해긴, ㈜헬로팩토리, 코드박스, 텍스토리 주식회사, 포켓메모리, 헬스커넥트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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